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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4 게임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 영웅, Go)Space 박승현 2
  2. 2009.04.30 중얼중얼 2
  3. 2009.04.28 중얼중얼 2
  4. 2009.04.28 정책의 일관성
  5. 2009.04.25 텐핀
  6. 2009.04.23 저작권법? 3
  7. 2009.04.20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 잡담)
  8. 2009.04.17 중얼중얼
  9. 2009.04.16 중얼중얼
  10. 2009.04.14 중얼중얼

게임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리는 영웅, Go)Space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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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스페 박승현 선수에 관한 기사부터 링크..

[Why] 남은 두 손으로 e세상 제패하겠다 (조선일보, 2008/01/0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04/2008010401134.html

사지마비 프로게이머 "나는 이기고 싶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08/29)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1017224&cp=nv


Go)Space 박승현
현 Wicked팀 소속, 한국esports협회 준프로게이머
NicegameTV GWL Season1 1위, NicegameTV AWL Season1 4위,
NicegameTV AWL Season3 2위, NicegameTV AWL 왕중왕전 4위



우리나라에서야 e-sports라고 하면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물론 "e-sports가 뭐야"라고 되묻는 사람이 대다수이고..ㅜ.ㅜ;)
중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보았을 땐 워크래프트3가 훨씬 유명하다.
그리고 고스페 박승현 선수는 그 안에서도 몇 안되는 언데드 강자 중 한 명이다.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유명한 그가 국내외에서 더욱 유명한 이유는
그가 '근위축병', 흔히 '루게릭병'이라 말하는 불치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부터 시작해, 팔과 온몸으로 마비가 진행되어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악마의 병.

이제 손과 목만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그는
그 병과 싸우며, 게임으로 자신을 알리고, 게임으로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2008년 4월초 AWL(Afreeca Warcraft League) 3차시즌 결승을 앞두고,
NicegameTV 게시판, PGR21.com 게시판 등 e-sports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한 선수를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NicegameTV의 글: http://nicegame.tv/bbs/view.php?id=ngtv_news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62

PGR21의 글: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B9%DA%BD%C2%C7%F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476



몸이 불편한 고스페 박승현 선수는
오프라인(경기장)에서는 온라인(집)에 비해 현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여왔다. 이에,
"그의 특수성을 감안해 그가 집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라는 의견과
"그것은 상대선수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으니 힘들겠지만 경기장에 나와야한다"는
두 의견의 팽팽한 대립..
수천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가한 워크래프트3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논쟁 중 하나였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NicegameTV의 사장이자 홀스식 51유지법을 창안한 세계 7대 언데드 홀스 정진호님은 
고민끝에 결국 그의 오프라인 참가를 결정한다.
그리고 결과는 고스페 박승현 선수의 0:3 패배.

극복할 수 없는 언데드의 벽 오크, 신준이라는 애칭을 선사받을 정도의 최강자 박준 선수,
그리고 오프라인 참가로 인한 경기력 저하의 3박자가 절묘하게 겹치며
고스페의 워3 최강자로의 여정은 아쉬운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다.

그 후 고스페는 오크라는 언데드 절망의 벽 때문인지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강자라는 이름에 머물고 있다.



"서른살까지만 살고 싶어요...게임을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사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서른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게임이란 것은 그저 생산성 없는 시간 때우기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에게 게임은 세상에 자신을 알리게 된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팬들에게 그는 게임으로 감동을 주는 소중한 영웅이다.

현재 세계최고의 언데드는 아마도 EG의 Happy나 World Elite의 Ted일 것이다.
확실히 고스페에게서는 테드와 해피가 보여주는 정교한 계산에 따른 빌드와 조합은 볼 수 없다.
하지만 그에겐 혀를 내두르는 전투력과 절묘한 찌르기가 있다.
가끔 보여주는 어이없는 전투가 그의 병이 악화되었기 때문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그가 곧 세계 최고의 언데드, 세계 최고의 워3 게이머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가 설사 여기서 넘어지더라도, 여전히 그는 내게 영웅이다.

그의 소원대로 서른살까지, 아니 마흔살, 쉰살까지 여전히 게임을 할 수 있길 기도한다.
And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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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허..

KBS 한국어능력시험에 관한 책을 보려(사려)
강남 교보문고까지 찾아가 두 시간여 동안 이것저것 보았는데,




정작 구입한 도서는 신경숙 님의 '엄마를 부탁해'와 이이화 님의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_-;
후...어쩔..;;

그래도 책을 고르는 시간만큼은 정말 즐겁고 아깝지 않다.

왠 한국어능력시험이라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a


2. 신뢰

믿음과 기다림...

"사랑이 뭘까?"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저렇게 대답하곤 하면서,
'정작 본인은 믿음도 기다림도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내내 맴돌던 하루...

"내가 이만큼이나 사랑하는데 넌 왜 아직도 안그래보이지?"
"니가 날 사랑한 적은 있었던 걸까?"

늘 이래왔던 것 같다. 믿음과 기다림이란 단어는 개나 줘버린채 말이지...
다음번엔 제발 그러지 말자.




And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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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해서 고맙다.

오늘...미국 사는 전전전 여친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와 다른 들뜬 목소리라 뭔 일이라도 있었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의 데이트로 기분이 무척 좋더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다른 사람 만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았을 때의 배신감과
그리고 또 얼마 안되어 그 사람과도 헤어진 녀석을 보았을 때의 고소함.
이딴 몹쓸 감정이 들었을 때가 불과 일년 전인데,
이제는 그저 녀석이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녀석 뿐 아니라, 나와 같은 몹쓸 놈을 만나 마음 고생 많았던 녀석들...
그 녀석들 모두 다 누군가와 만나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길 기도한다.

그런데 단 한사람 만큼은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도,
정작 그런 모습을 보면 새끼 손톱만큼은 쓰릴 것 같다.
그래도 뭐,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 건 뻔히 알기에, 
그저 녀석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며 항상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언젠가는 자그마한 쓰라림도 없이 축북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2. 무책임


태봉: 근데요 궁금한 게, 아줌마는 왜 내가 결혼 안했을 거라고 단정을 해요? 
        난 그런말 한적 없는데?
지애: 결혼했나 안했나는 눈을 보면 알지.
태봉: 눈이요?
지애: 태봉씨 눈은 책임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어. 그냥 해맑기만 해.
태봉: 책임감?
지애: 유부남들의 눈은, 뭐랄까 조금은 세파에 찌들었달까? 가족에 대한 책임감. 
        어떻게든 버텨나가야 한다는 절박함? 뭐 그런 게 깃들어 있거든.


이제껏 보여주었던 윤상현의 캐릭터를 매우 좋아한다.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바로 찌질거림.
그의 찌질대는 연기를 보며 웃고 즐기고 공감하게 되는 건,
내 안의 찌질거림과 많이 맞닿아 있기 때문일 듯 싶다.

해맑음은 없지만(내게 그딴 게 있을리가..;),
다른 이들이 보는 내 눈에서도 '무책임'이 보일 듯 하다.
연구, 사랑, 인간관계 등 생활이 책임감과 절박함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 그 자체니 말이다.



3. 무책임을 탈피하기 위해서...

무책임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기 위해,

일단 TOEIC 공부를 시작했다..-_-a

비록 이틀 공부하고 친 것이지만, 
부끄러운 750점이란 점수를 일단 90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리스닝 허당인 내게 그게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ㅜ.ㅜ;)

그리고 5월...홍콩 학회에 다녀오면,
편안하기 그지 없었던 삶에 절박함도 추가시켜보려 한다.
그동안 아무 내색도 보지 못했던 부모님과 연구실 선후배들, 그리고 몇 남지않은 친구들은 
아마 경악을 금치 못할지도...

무엇인가 절박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할 때만 
무서운 집중력과 노력을 보이는 내 모습을 잘 알기에,
늦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보련다.

인생 뭐 있어? 지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야지...





And

정책의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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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부처 홍보 평가 '부활'…논란 불가피
http://mbn.mk.co.kr/news/newsRead.php?vodCode=426155&category=mbn00006

케이블 스포츠 채널의 국내프로야구 중계문제와
며칠전 KBS의 KBL 챔피언결정전 생중계 중단에 대해서 짤막하게 얘기하려고 들어왔다가
MBN에서 저 뉴스를 보고 한 소리..
(대부분은 관심갖지 않는 마이너한 시사문제와 개인적인 잡글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블로그는 태생부터 본격 스포츠블로그를 지향했다.
물론 언급했던 국내 케이블 채널의 스포츠 중계는 나중에 시간될 때..+_+a)


우리 현 대통령 각하는 취임사에서 
"정부부터 유능한 조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밝히셨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226009003)
그리고 그 일환으로 노무현 정권에서부터 한나라당의 비판의 중심중 하나였던 국정홍보처를 폐지한다.


사실,
'국정홍보가 국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국정이 이뤄지느냐'와
'국정홍보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국정 실행을 통해 이뤄져야하며 따라서 국정홍보는 낭비일 뿐이다'라는
상반된 두 개념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며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옳거나 그른 생각이 아니다.


다만, 대통령 중심제에서 국정(國政) 즉 국가의 정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서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야 한다.
내가 진보와 중도보수라는 이념적으로 매우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를 지지한 것은,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적 일관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패했건 성공했건, 그 정책이 좌측 깜빡이를 키고 우측으로 돌았건 아니건 간에 말이다.
그리고 우리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것은 정책의 좌편향 또는 우편향 이딴 게 아니라
그저 정책의 일관성이다. (민심이반의 중요한 이유였던 노무현 정부의 '대연정'을 생각해보라.)



그러면 과연(!?) 이명박 정부 정책의 일관성은?



효율성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 때문인지,
아니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노무현 혐오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우리 대통령 각하는 취임과 동시에 국정홍보처를 폐지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정홍보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과
버스전용차선과 청계전 복원처럼 자신의 국정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동의를 받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효율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정홍보처 폐지와 함께 국정홍보 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전한다.
그와함께 국정홍보예산은 2007년 137억원에서 2008년 90.8억원으로 삭감한다.
1년만인 2009년 국정홍보예산은 참여정부의 1.38배인 189.9억원으로 증가한다? 응?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44368.html)


거기다 오늘,
"정부 부처 홍보 평가는 대체로 참여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부 부처 홍보평가 부활"에 관한 뉴스가 올라온다?


아...MB 형님, 제발 일관성 좀...





MB형, 저도 형 사랑하고 싶어요...최소한의 일관성만 보여준다면요...
그런 모습이 안보이는 지금은 비록 이렇지만요...ㅜ.ㅜ;
(http://www.cesco.co.kr/institute/View3_3.aspx?state=)




And

텐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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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볼링 클럽(텐핀) 가입 후 첫 정기전 결과.
파워풀한 역회전 백업볼러라는 특이함을 지향하는 나에게 (연습게임까지) 하루 네 게임은 너무 부담스럽다.
6개월만에 무리하게 볼링을 쳤더니 온몸이 만신창이..



And

저작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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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새로운 음악저작권법이 1월 17일 발효되었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4월 16일부터 강력하게 단속이 실시된다는 글이 블로그와 카페에 올라오곤했다.

결론만 말하면 그런 글들은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한다"는 훼이크고..-_-; 

새로운 "음악"저작권법이 발효된 적은 없다.
http://mycom.kr/1050

저작권법 개정은 4월초 미디어법 관련으로 국회가 난리가 났을 때 쥐도새도 모르게 통과되긴 했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2585451
이 글의 주제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다.

어쨌건, 요즘 음악이나 기타 저작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안그래도 저작권법에 관해 포스팅을 하려던 차에 이런 일도 있고 해서 얼씨구나 하고 정리한다.


1. 저작권법 관련 Q&A
http://www.komca.or.kr/banner/event.swf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글이 저작권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알아보고는 싶은데 ,
어려운 법령 들여다보기는 귀찮고 머리아프신 우리 누리꾼들을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저작권협)에서 친절하게 만들어준 사이트 되겠다.

뭐, "허락없이(또는 구매하지않고) 카페나 블로그에 음악이나 가사를 올리는 건 죄다 불법이다."라는
요즘은 우리집 강아지도 알고있는 새삼스럽지도 않은 사실을
플래쉬 파일로 열심히 만든 노력은 참 가상하다.


뭐가 문제인지 얘기하기 전에 '이건 너무하다' 싶은 부분부터 보자.





황금비늘: 그동안 UCC다 뭐다 해서 홍보의 장으로 이용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미안, 사실 그거 불법이야 벌금내' 이럴수도 있는거군요? 쩝..
저작권협: 응,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벌금내기 싫으면 다 삭제하거나 돈내거나...



이런 내용이다.
뭐, 법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지. 그럼 이건 어떤가?





황금비늘: 그럼 삭제하긴 싫고 돈내기도 싫은데, 비공개로 해도 되나요?
저작권협: 응, 벌금내기 싫으면 비공개로 해놓고 혼자봐.



정말? 비공개로 하면 되는거야?
궁금해서 저작권협회 사이트(www.komca.or.kr)에 가서 Q&A를 검색해 봤다.



황금비늘: 비공개로 해놓고 혼자보면 된다고 했잖아욧!!
저작권협: 니들이 비공개로 했다가 공개로 했다가 막 바꿔대면 그걸 우리가 어찌 알아.
              그딴 거 별로 안중요하니 걍 삭제해.


열심히 만든 플래쉬에는 비공개로 하면 된다더니,
게시판 답변은 비공개도 안된단다.
오해냐? 우리 대통령님 닮아가나?

원칙도 없이 오락가락하고 툭하면 오해라고 하는거 우리 대통령님께 면역되었으니 이해해주고 넘어가자.

그럼 음악파일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로는 있는가?





황금비늘: 티스토리처럼 배경음 사용이 불가능한 블로그에 합법적으로 음악을 올릴려면
              저작권을 신탁관리하는 협회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 되네요?
저작권협: 아니, 안돼!
황금비늘: 엥?




2. 티스토리 이용자의 대가를 지불한 합법적인 음원사용은 가능한가?

저 위에 내용만 보면 저작권자가 권리를 신탁한 단체에 대가를 지불하고 허락을 받으면
마치 음원의 포스팅이 가능한 것만 같다. 과연?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_-;)


며칠전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이란 글을 포스팅하면서,
몇몇 곡은 정말 좋은 음악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 혼자 듣기 아까워서 같이 음원을 올리려다(들을수만 있게)
저작권법 때문에 참느라 힘들었다. 참다가,


'음악 소개를 통해 소수라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음원을 구입하면,
저작권자도 좋고, 협회도 좋고, 나도 좋고, 구입한 사람도 좋고...'


이런 생각이 들어 적법하게 포스팅해보려고 저작권협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갔다.
그리고 자료실의 저작권법 관련 사항과 징수규정 등을 눈이 빠지게 찾아봤다.
아무리 찾아도 개인의 음원사용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
'니기미...아까운 내 시간' 이러며 혹시나하고 민원실의 Q&A를 살펴보니 
이미 나와 같은 문제를 느낀 분의 질문이 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저작권협의 답변





블로거   : 돈준다잖아...제발 방법 좀 만들어줘~
저작권협: 미안, 지금 방법 만들려고 하고 있어. 니들은 좀 기다려봐. 그리고 정말 쓰고 싶으면,
              작사가, 작곡가, 편곡자 꺼는 우리한테 허락받고 
              음반제작자, 실연자 얘들한테 니가 직접 다 연락해서 허락 받아봐.
블로거   : ㅡ,.ㅡ;



이런 상황이다.



3. 도대체 그동안 뭘한거냐 니들?

개정된 현 저작권법은 2005년 발효된 규정이다. 2005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98&aid=0000022505)
2005년엔 미니홈피, 블로그 그런거 없었나?
2005년에 우린 PC통신의 파란화면 보고 있었나?
한국음반저작권협회? 얘네 1964년에 만들어졌다. 1964년!!!
(http://www.komca.or.kr/introduce/frame.asp?top=introduce-top.htm&main=introduce-03.htm)

도대체 그동안 뭐한거냐 니들?

모르긴 몰라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서라도 블로그에 음악을 올리고 싶어하는
양심적인 블로거들 도처에 널렸을거다.
개정된 저작권법이 발효된 2005년 이후로,
일부러 저작권협 홈페이지까지 찾아가서 민원 신청하고 문의한 블로거들만도 매우 많다.

니들이 안된다고 말한거 말고 도대체 한게 뭔대?

안되면 되도록 방법을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합법적인 통로만 만들어주면,
블로거들이 돈을 지불해서라도 니들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곡들 소개해 주겠다는데도,
돈도 주고, 음악소개해주고, 그래서 결과적으론 저작권자들에게 돈 벌 기회를 주겠다는데도,
저작권협은 뒷짐만 지고 있다.
(관련규정을 만들 수 있는 관련정부부처나 국회가 아니라 저작권협을 집중적으로 까는건
그들이 이익단체이기 때문이다.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도,
뒷짐지고 "나 모르쇠", "무조건 안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어이없어서 말이다.)

사실과는 다른 저 플래쉬 파일 사이트 같은 거 만들 시간에
자신들의 음악 소비자들의 편익을 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창출하고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란 말이다.

뭐, 휴대폰 통화음이나 통화연결음 시장에 비해 이익창출이 미미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겠지만,
최소한 합법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용자들을 위한 통로는 마련해줘야 할 것 아닌가?



4. 그래도...

저작권법? 분명 중요하다.
음악가, 만화가, 소설가...그 분들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것을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공유사이트 들을 통해 다운받아 즐기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고 분명히 범죄 행위다.
그리고 다른 이의 권리를 무시한 행동은 언제고 다시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분명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달라져야 하고 저작권자들에 대한 보호나 침해 행위에 대한 처벌은 있어야한다.
다만, 합법적인 대가 지불을 통해서 저작물을 이용하려는 이들을 위한 통로 마련 또한
그들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저작권 침해 네티즌의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이 딴 조악한 패러디로 우리 연아와 담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애들부터 좀 처벌해줬으면 한다.
(디씨의 패러디질 같지만 실제 한나라당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사진이다.)

http://www.hannara.or.kr/ohannara/hannews/news_cartoon.jsp?seq=166&pageNum=2
http://www.hannara.or.kr/ohannara/hannews/news_cartoon.jsp?seq=143&pageNum=4






And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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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아프리카TV에서 우연히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BJ(RainyWhisper님)를 만났다.
(http://afreeca.com/prom515)
조용한 새벽에 듣기 좋은 곡들을 들으면서 잡담을 했었는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대화였던지라 꽤나 즐거웠었다.
(BJ로테님의 팬들이라는 공통점이 더 중요한 이유였지만..ㅋㅋ)

어제 들었던 곡을 되새김질 하는데,
오늘같이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듣기 좋은 곡들이라 혼자 듣기 아까워 포스팅한다.
(음원도 같이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법 위반이라..ㅜ.ㅜ;)


1. Eco Bridge - 니자리 (Feat. 정엽 of Brown Eyed Soul)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에코브릿지와 정엽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음악.
감미로운 피아노의 선율과 정엽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
(특별히 감성적인 편도 아닌데 유난히 피아노 선율을 좋아한다..-_-;)


2. 푸른 새벽 - 스무살

아름답고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더더 출신의 보컬 한희정과 기타 정상훈으로 구성된
인디밴드 푸른 새벽의 데뷔앨범에 있는 곡. 
일상의 느낌들을 이쁜 멜로디로 노래하지만 
결코 흔치 않은 사운드로 완성하는, 몽롱한 어쿠스틱 사운드.


3. Michael Buble - Home

다시 태어난 프랭크 시나트라’라고 불리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두번째 앨범 "It’s time"에 수록된 그의 자작곡.
(리스닝 꽝인 내게 어처구니 없게도 가사가 와 닿는 팝.)


4. Maxwell - This Woman's Work

그냥 듣자...이 참에 커피나 한잔 하면서..-_-;


5. 김광진 - 아는지

김광진의 음악을 새삼스레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김광진의 지난 십 년을 재생한 앨범 "Last Decade"에 수록된 곡
"편지"와 함께 그의 음악 중 가장 좋아하는 곡


6. ALI - 울컥

알리가 누구야?
리쌍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의 피쳐링을 맡았던 바로 그 분이다.
요즘 길이 예능에 자주 나와 개그캐릭이 되는 바람에 아쉽기도 하지만
리쌍은 허니패밀리 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이면서도
감성적인 음악도 일가견이 있는 뛰어난 뮤지션이다.
1,2집에서 피쳐링을 맡았던 '정인'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
김주혁과 한혜진이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을 내세우고서도 흥행에 실패한 
'떼루아'의 OST에 수록된 곡.
(마지막 가사 "내 맘 속에 피어났던 그 장미 바로 너"...후...)


7.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토이의 객원 보컬이었던 김연우의 3집 '사랑을 놓치다'의 수록곡
김연우의 음반은 흔히 2집 '연인'을 명반으로 꼽지만,
개인적으론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
앨범과 동명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6년간이나 사랑했으면서도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 곡을 들으면서 몇번이나 후회하고 아파했던 기억이 있어선지 들을 때 마다 짠하다.
(뭐, 그 이후론 후회하지 않으려고 틈날때마다 만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지만,
지나치게 가볍거나 지나치게 진지한 특유의 성격탓에 진솔하게 들리지 않는 역효과만 난다..--;)


후...몇 줄 쓰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힘든지...(이래서 글 쉽게 잘쓰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이제부턴 그냥 곡만 소개.
하려다 수정 및 추가..
(날씨가 꾸물꾸물해선지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으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8. Ann - 아프고 아픈 이름

9. Babyface - The Day

10. Lloyd - Southside

11. 4Men & 박정은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12.  Freetempo - Rain

맑은 피아노 선율과 전자음의 반복된 오묘한 조화.

13. Ben Harper - Suzie Blue

14. Epitone Project - 그대는 어디에 (feat. 한희정)

차제정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 에피톤 프로젝트의 세번째 정규앨범 
"긴 여행의 시작" 수록곡은 훼이크고(-_-;)
2009년 초 발매된 "사랑의 단상 Chapter.2 -  This Is Not A Love Song" 수록곡
피쳐링의 한희정은 위에서 언급한 더더와 푸른새벽의 그 한희정.


15. Epitone Project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에피톤 프로젝트의 세번째 정규앨범 "긴 여행의 시작"에 수록된 연주곡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배경음으로 쓰여 더 유명해짐.
(역시나 또 피아노 선율..;)


16. 비 - 카시오페아 (with 임정희)

월드스타라고 언론에서 불러주는 비와 임정희의 듀엣곡
그냥 듣기 좋은 노래.
(카시오페아: 동방신기 팬클럽 이름..-_-;)


17. Mariah Carey - Through The Rain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곡


18. Tom Waits - The Piano Has Been Drinking (Not Me)

담배를 너무 펴서 목에 가래가 꽉찬 듯한 목소리의 Tom Waits는 내 표현이고,
어느 비평가는
"몇 개월간 담배와 술에 찌들어 있다가 밖으로 나온 듯한 독특한 목소리"라고 평가한다.(똑같나?;;)
역시나 또 피아노 선율에 탐 웨이츠의 독특한 목소리가 이상하게도 잘 어울리는 재즈풍의 곡.


19. Mika - Happy Ending

달콤한 원더랜드 팝의 대표주자 Mika의 곡.
국민은행 CF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곡.
(비와 피아노가 잘 어울리는 것인지...또 역시나 피아노의 선율이...;;)


20. James Blunt - You're Beautiful

마치 트로트마냥 꺾어버리는 독특한 창법의 James Blunt.
떠난 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감정이입하게 되는 곡이다. 
우리나라에선 GM대우의 토스카 CF로 더 유명한 곡.


22. James Morrison - You Make It Real



And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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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살다보면 몇개월, 몇년 만에 만나도 반갑고 즐거운 사람이 있고,
반대로 몇일 만에 보는데도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엔,
전자는 대부분 친구나 후배 또는 나이어린 녀석들이고,
후자는 대부분 친구(친구라고 할수 없는 녀석들)나 선배들이다.
가식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리고 오늘은 전자에 속하는 녀석들을 만나서 즐겁다...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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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04:39

건강한 것 빼곤 그닥 내세울 것도 없는 놈이
매해 4월은 아프라고 있는 시기인지 매해 이맘때쯤은 항상 아프다.
술 담배 때문인지, 환절기 때문인지, 아님 상사병(?) 때문인지 하여간 몇 일간 아파서 빌빌대다가
이제 좀 나아서 간만에 블로그에 '저작권법'에 관한 글을 쓰려고 들어왔는데,
며칠전 술에 취한 밤 싸질러 놓은 기억도 없는 저 글이 있었다.
지가 싸질러 놓고도 부끄러웠던 것인지, 아님 공개설정을 클릭할 정신도 없었던 건지
다행히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저작권법에 관한 글은 뒤로 미뤄두고 중얼중얼이나 계속...



노래방

노래방에 가면 노래 잘 부른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트로트를 부를때만..;;
저 글을 싸질러 놓은 날도 역시나,
대성의 '대박이야', '날봐귀순' 같은 노랠 부를 땐 "오~ 노래 좀 하는데?"라는 말을 듣다가
멋들어진 발라드를 부르니 ,

ㅡ,.ㅡ; 

이런 표정들...
맨날 트로트로 분위기 띄우는 역할만 하긴 싫다고...



고마운 사람

작년 여름부터
술에 취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 쯤, 또는 너무 힘든데 곁에 기댈 사람이 없을 때,
꼭 전화하는 녀석이 있다.

헤어진지 어느덧 2년 가까이 된, 한 때 여자친구인 녀석이지만,
지금은 속에 있는 얘길 많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녀석이 되었는데,
곁에 기댈 사람이 있을 땐 그야말로 개무시하다 시피하는 데도,
늘 한결같이 전화 받아주고 얘길 들어주는 녀석이 너무 고맙다.

늘 그렇듯 저 날도 녀석에게 전화해서 통화를 했는데,
'니가 왜그리 아직도 과거에 연연하냐고 다 잊으라'고 하는 녀석의 말만 기억에 있다.
뭐, 안되는 걸 굳이 그래야하나?-_-;



매트릭스

영화 매트릭스에서 인간들은 인공 두뇌(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기억을 지배하는 가상현실 속에서 1999년을 살아간다.
키아누 리브스가 분장한 네오는 그런 가상현실 속에서 깨어나
매트릭스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매트릭스 속에서 깨어나 현실을 맞이한 네오는 행복한가?
매트릭스 속에서 깨어난 인간들은 행복할까?
비참한 현실을 살아가는 것보다 매트릭스 안의 인간이 행복하지 않을까?

침대에 누워서 빌빌대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도,
가상현실은 아니지만, 또 누가 특별히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공부 열심히 해서,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라는 말이

재벌 회사에 취직해서 노동을 하고,
재벌 회사에 이득이 되는 정책을 펴는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재벌 회사에 저축을 하고 대출을 받아, 재벌이 만든 집을 사고,
재벌이 만든 집에서, 재벌이 만든 옷을 입고, 재벌이 만든 물건을 사고, 재벌이 만든 여가거리를 즐기면서,
그들이 만든 세상에서 하나의 수레 바퀴가 되어 살아가는..

그 정도가 니가 바랄 수 있는 최대한의 행복이니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뜻 처럼 들리는...

몇 년전부터 가슴이 막힌듯 답답했던 마음이
내가 바로 그런 매트릭스 속의 삶을 살려고 따라가려고 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의지도 노력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살았던 것 같다.


'넓은 강물 위를 떠다니는 나뭇가지 처럼'


그간의 생활신조는 바로 저거였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다보면 어딘가에 행복이 있으리라는 믿음...

이젠 내 스스로 노를 저어가보려한다.
매트릭스 안에서 벗어난 네오처럼 그 곳에 비참한 현실이 있을지라도
적어도 하고 싶은 것을 해야 가슴 속에 이 답답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일단 화이팅 하잣~!!!



And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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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로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꽃들이 지는 걸 보면서 참 아쉬웠었는데,
새벽까지 논문쓰다 방금전에 퇴근하려고 차에 가보니...



벚꽃의 꽃잎들이 빗방울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차가 저 모양.
(손떨림은 '나이+술+담배'의 복합적인 효과라 어쩔수가..;;)
올해도 진해 군항제에 못간걸 위로해주는 건가..


2. Acoustic Cafe - Long Long Ago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Acoustic Cafe의 Long Long Ago와 Last Carnival을 듣는다.
축쳐져 있는 기분을 한껏 더 쳐지게 하는 음악..(나름 카타르시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느낌이 매우 좋다.
3년전인가 즈음에 좋아했던 녀석이 비오는 여름날 자주 듣는다고 알려준 음악인데,
그 녀석과의 기억은 이제 거의 없고 이 음악만 남아있다.
오늘같은 날 듣기 참 좋은 음악...
내일은 Acoutic Cafe의 시디 다시 사러 고고씽~


And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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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궁하면 통하느니...



30L 주유하고 318km 시내주행!!
이 넘 입양하고 초반에는 리터당 6km도 버거웠었는데...
터비오토로 시내주행 리터당 10km라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요즘 좀 궁해서 정속주행에 급출발, 급제동을 자제하다보니 이런 수치도 나오는구나.
역시,
궁하면 통한다.



2. 4개월만에 옷을 샀다.

궁한지라 버티다가, 
봄도 오고 사정도 좀 나아지고 해서 봄옷이라고 샀는데,
사고나니 죄다 거무틱틱하넹..-_-;





3. 엄마가 해준 밥이 쵝오!!



아부지의 급호출에 갑자기 춘천을 다녀왔다.
아들이 고향간다는데 어무이는 친구분들과 꽃놀이를 다녀오시고,
혼자서 밥을 차려먹었다...ㅜ.ㅜ;
조촐한 점심이었지만 엄마가 만든 밥과 반찬은 뭔가 맛이 다르다.



4. 집중력의 한계는 3주...

3주간 미친듯이 논문 연구에 집중했더니, 슬슬 놀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33년 살면서 공부에 집중했던 적이 딱 두 번 있는데,
수능 100일전부터 수능일까지와 석사논문 발표 2달전...
그 외엔 3주가 한계였던 것 같다.
하긴 내가 내 머리에 그런 집중력을 늘 유지하면 노벨상감이지...ㅋㅋㅋㅋ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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