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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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로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꽃들이 지는 걸 보면서 참 아쉬웠었는데,
새벽까지 논문쓰다 방금전에 퇴근하려고 차에 가보니...



벚꽃의 꽃잎들이 빗방울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차가 저 모양.
(손떨림은 '나이+술+담배'의 복합적인 효과라 어쩔수가..;;)
올해도 진해 군항제에 못간걸 위로해주는 건가..


2. Acoustic Cafe - Long Long Ago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Acoustic Cafe의 Long Long Ago와 Last Carnival을 듣는다.
축쳐져 있는 기분을 한껏 더 쳐지게 하는 음악..(나름 카타르시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느낌이 매우 좋다.
3년전인가 즈음에 좋아했던 녀석이 비오는 여름날 자주 듣는다고 알려준 음악인데,
그 녀석과의 기억은 이제 거의 없고 이 음악만 남아있다.
오늘같은 날 듣기 참 좋은 음악...
내일은 Acoutic Cafe의 시디 다시 사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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