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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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담스럽게..




지난 달부터 '노무현 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사실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김해에서 우체국택배가 온다고 해서 받아보니 봉하쌀, 티셔츠, 후원증서와 노무현재단 스티커 등등이 있었다.
한달에 고작 1만원 후원하는 것도 죄송한데,
생각치도 못한 선물이라 감사하긴 한데 웬지 부담스럽다..;



노무현 재단 스티커는 내 차 뒷유리에 2년째 붙어있는 저것 밑에 붙힐까 생각중...




2. 이거 뭐야? 왜 중독되지?




애프터스쿨의 막내들로 구성된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한동안 걸그룹따위 관심도 없다가 
오동통한 볼살이 귀여운 이 아이(레이나)때문에 애프터스쿨엔 관심이 좀 생겼는데,
처음보고 '노래 잘 부르는 애를 왜 저딴 노래시키나'하고 심히 불쾌했다..;
그런데 두세번 듣다보니 중독되어서, 컬러링으로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지금도 듀얼모니터의 한쪽은 얘네들의 뮤비와 방송출연분을 전체화면으로..;;;)


이거 뭐야? 무서워...



3. 행복들해라.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이별(또...ㅅㅂ), 7년간 사귄 전여친의 결혼식, 
춘천친구들의 결혼식, 아들 돌잔치, 장인 장례식을 연달아 다녀오고 경험하니 뒤숭숭하다. 

살아있는동안 그냥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근데...나...정말 못생겼다..;)





And

세상 참 지랄맞게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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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명장면이라고 하면,



"은혜는 못갚아도 원수는 꼭 갚는게 이 천지호야." 라고 하는 이 장면이나,





죽은(줄 알고) 최장군과 왕손이를 그리워하며 밥먹는 대길이의 모습이나,





천지호 언니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발가락 사이의 때를 닦아주는 이 장면을 흔히 떠올리곤 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명장면이 있는 '추노'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공감을 하게 된 장면은 정작 이 장면이다.





"최장군,
예전엔 말야...얼굴을 못보니까 미칠것 같더니만,
이제는 매일매일 보니까 아주 죽을 맛이야.
......
눈앞에 어른어른 거리는데 만져보지도 못하고,
세상 참 지랄맞게 사는 것 같아..."


아예 안보는게 속시원하긴하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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