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9.04.11 야언.. 5
  2. 2009.04.10 으아..
  3. 2009.04.06 요즘(?)..
  4. 2009.04.03 4월의 첫번째 주말은...
  5. 2009.04.02 와우저에게 목요일이란?
  6. 2009.03.30 군항제
  7. 2009.03.30 이외수 소망상자, 바보바보
  8. 2009.03.20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방나우 날아다닌 이야기...)

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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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돌아서 인지, 원래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이래저래 많은 것에 관심을 갖고 즐기는 편이다. 
요즘엔 걔중에서도 틈날때마다 (논문쓰다 지겨워졌을 때마다) 하루 3-4 게임정도 워3를 즐기고 있다.

야언(야언좆)은,
야, 언데드 좆나 구려 하지마
의 약자이다.

언데드로 워크래프트3를 즐긴다는 것은 이땅에서,


독신주의자가 된다던가,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부모로 살기로 했다던가,
커밍아웃을 하고 산다던가,
남자가 전업주부로 살아가다던가,


하는 것 만큼이나 사서 고생하는 힘든 짓이다.

그리고 그 언데드로 승률 60%를 찍는다는 것은,
어느 덧 제법 아마추어 중수 반열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나처럼 50게임 정도했을 때 승률 60%는 하수를 의미하고..-_-;)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누구보다 빠르게 올라가지만,
그 이후부터는 관심도 열정도 떨어져서 더이상 진보가 없는 나에게는 너무도 힘든 일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60%만 해보잣!!!


그래도 클랜내에서 두번째 실력(?) 이라는 것에 만족...












And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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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허접한 논문 하나를 냈었는데,
이미 accept는 됐었고 포스터냐 구두발표냐만 남은 상황이었다.
어디 돌아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다, 영어울렁증,
게다가 교수님과 단둘이 가야하는 난감한 상황이라
포스터로 결정되서 내심 홍콩을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어제 구두발표로 결정됐다는 메일을 받았다..-_-;

빼도박도 못하고 가야만 한다..쓰불..ㅜ.ㅜ;


Sent: Wednesday, April 08, 2009 12:44 PM
Subject: SINOROC2009 - Oral Presentation

Dear authors,

Further to our below email dated February 13, 2009, we are pleased to inform you that your paper(s) has been accepted for oral presentation at the SINOROCK2009 Symposium as scheduled at the attached program.  Please kindly inform us if any typo error on your name and/or paper title(s) is found on the program and note that NO MORE revision of paper/extended abstract is allowed.

Please also kindly complete and return BY EMAIL the attached "Speaker Information and AV Equipment Form" by April 30, 2009 and proceed to register online for the Symposium via the conference website at http://www.hku.hk/sinorock/. If you CANNOT participate in the Symposium and present your paper, please let us know as soon as possible.

Attached are some instructions to authors for your information and please browse the conference website to check for updates of the program.

We look forward to welcoming you in Hong Kong.

Best regards,
Professor George Tham
SINOROCK2009 Co-chairman
And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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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친구 녀석이 요즘 내 모습이 보고 싶다고 하여 대충 정리..



연구실 대두 5인방 모임 (2009/08)



일본 모학회 발표중 (2008/09)



일본 모학회 발표 포스터 앞 (2009/09)



일본 어딘가.. (2009/09)



2009년 겨울졸업식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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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올리면 좀 그러니 몇자 주절주절..
'솔직히 말해서', '냉정하게 말해서', '객관적으로 말해서'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솔직히', '냉정하게', '객관적으로'라고 쓰고
'내 생각은', '주관적으로'라고 읽어야 하지 않을까?

'솔직히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말해서
요즘 내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후...어쩔...





And

4월의 첫번째 주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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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에는 못버티는 날..

오늘부터 3일간 전화기 꺼놓고 술로 달린닷~!!
And

와우저에게 목요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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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일주일은 월화수목금토일,
와우저에게 일주일은 모든인던귀속이 풀리는 목표일부터 목금토일월화수...

가자 낙스라마스로~

그리고 블로그 이름과 같은 졸업급 법사 황금비늘은 걍 보너스로...


And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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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진해 군항제에 가기 위해 찾아놨던 사진들...

사정상 작년엔 못가고 올해엔 꼭 가기로 했으나 올해도 역시 못갈 듯 싶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는 참 설레였던 시기였던 것 같다.
And

이외수 소망상자, 바보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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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 읽으면서 "뭔 소리야.."했던 이외수 님의 소망상자를 다시 읽어보니,

와닿는 말들이 몇몇 있어서 옮겨 적는다.


<어째서>

어째서 자신들의 고독과 아픔은 그토록 안쓰럽고

타인의 고독과 아픔은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요



<사랑의 적은 어디에 있는가>

지나치게 자기현시욕이 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안타깝게도 타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일에만 주력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일에 실패를 초래해도 절대로 자신의 책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당연히 사랑도 멀리 도망쳐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라도 사랑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아상(我相)에 갇혀 있는 자신을 향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길 수만 있다면 장담컨대 진정한 사랑을 기대하셔도 무방합니다.




<간절한 소망>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의 깊이를 더해도 이내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라는 사실을.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말은 누구나 사랑을 주고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절하다고 모든 소망이 성사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은 사랑을 느낄 수 없으며 사랑을 느낄 수 없는 인간은 행복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표현방식>

사랑과 용서에도 다양한 표현방식이 있습니다.




<사랑 탄생의 비밀>

사랑과 행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봄에 꽃을 보면>

아상에 갇혀 있는 자들의 무기는 이기성이다. 이기성은 순리와 조화에 역행하는 특질을 가지고 있다.

...

그러나 깡패는 남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 존재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맞는 경우에는 아픔을 느끼고 때리는 경우에는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을 개선하고 싶다면>

자신의 악습을 마음속으로 합리화하거나 두둔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개선하기 어렵다.

만약 그대가 자신을 개선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엄격하라. 자신의 방문에 감옥의 철문을 주문해서 걸어잠그는 식의 철저함 정도는 가실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져야만 인생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And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방나우 날아다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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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나우 날다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나우를 데리고 학교에 가서 산책을 했다.
난 추워서 힘든데, 나우 녀석이 너무 좋아하고, 일욜 저녁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해서
목줄을 풀어주고 담배 한대 피며 녀석이 노는 걸 보고 있었다.
그러다 운동도 할 겸 '다 같이 돌자 공대 한바퀴'를 시작했는데...



붉은 광장도 발에 땀나게 뛰어 주고,




혼자 신나게 뛰다가 내가 안보이면 어서 오라고 쳐다 보기도 하고,




벤치 다리, 나무 기둥 등등에 영역 표시도 해주다가...




바로 여기서 대형사고 발생...
정면에서 보면 50 cm정도의 낮은 턱을 마치 자기가 허들 선수가 된 양 달려가서 점프~
무식한건지...용감한건지...무식해서 용감한건지...




하지만 뒷 쪽은 4 m에 가까운 높이의 계단 이었으니...
저 턱을 보는 순간 뒷 쪽이 높은 계단이란 걸 알았지만,
'나우가 설마 저 걸 뛰어넘을까'라고 생각 하는 순간 이미 나우는 뛰어가고 있었고,
목줄도 풀어 놓았기에 제지할 방법은 전무...

쿵 소리와 깨갱 소리가 거의 동시에 들리고,
순간 머리속은 하얘지면서 계단 아래로 미친듯이 뛰어가는 내가 있었다.
계단 위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나우를 보면서
당연히 어딘가가 부러졌을 거라 생각하고 앞뒤 다리와 갈비뼈등을 살펴보았지만
다행히 부러진 곳은 없었고, 조금은 안심하는 순간...




시간이 지나 지금은 저렇게 까맣게 변해버렸지만,
계단위의 시뻘건 핏자국들이 보였고 나우의 입에서는 피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우를 안고 미친듯이 차를 향해 뛰어가는 내가 있었다.
동물 병원으로 가는 20 여 분의 시간이 마치 몇 시간 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나, 제발 머리만 다치지 말아라...
왜 동물병원은 주말에 그리 일찍들 닫는지 원망스럽기도 했다.
병원을 향해 가는 동안 나우는 입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계속 핥아댔고,
주로 다니는 병원은 주말이라 벌써 불이 꺼져 있어서 별로 신뢰하지 않는 옆 병원을 가게 되었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순간 방나우 씨의 출혈은 이미 멈추었고 다시 팔팔해져서,
병원에서 키우는 고양이랑 노는 어이없는 상황..-_-;(야야야~!, 형이 걱정했다고..;;)
수의사도 별다른 외상은 없으니 3-4일 지켜보라고...(그래, 넌 튼튼하고 멍청한게 매력이었지..;;)

하지만 그 날 밤에 다시 출혈이 시작되고 밥과 간식도 거부...
그 병원은 돌팔이라 생각해서(;;) 다음날 다른 병원을 가보니 역시나 별다른 외상은 없다고..;;
다만 그 때의 충격으로 혹시 모르니 3-4일 지켜보자는 말만...
약과 아픈 강아지용 사료를 먹이며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밤부터 그동안 안먹던 사료도 먹기시작해서 드디어 마음을 놓게 되었다.
혹시나 머리에 피가 고여있는 것이 아닐까...하며 고민하던 지난 4일...
내가 녀석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2.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성의 경우엔,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예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다.
최근에 위태위태 만남을 이어가던 녀석과 만나지 않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문...
(뭐 첨부터 사귀지 않는 조건으로 만나기로 했지만..-_-;)

3월부터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 녀석이 2월 말 느닷없이 강아지를 입양해야 겠단 말을 한다.
아이파크 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4층에 쿨펫 동물병원에서 조건부 무료입양을 한다고
거기서 상담하고 있다고 바로 오란다.
3월부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자는 생활을 해야할 녀석이
다른 생각 않고 충동적으로 강아지를 입양(그 녀석 입장에선 입양이 아니라 구매였다)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지만,
앞으로 녀석이 크면 나우랑 같이 산책도 시키고 공감할 만한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까칠하다 싶을정도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입양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녀석에겐 딱 한마디 했다.
책임질 수 없다면 끌어안지 말라고...잘 생각해보고 입양하라고...
진지하게 얘기했건만, 뭔 잔소리냐는 표정이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나우'에 맞춰서 '누리'라고 이름도 짓고 며칠은 잘 키우나 싶더니,
엄마가 너무 싫어하신다고 나에게 맡아달라고 온 문자에 한번 실망...
그 날 저녁 환불하고 싶다는 말에 두번 실망...허허..환불?
(게다가 계약서상 교환만 가능하고 환불은 안된다는 것을 입양시 몇번이나 확인했었다...-_-;)
그리고 문득 찾아간 녀석의 싸이에서 후배가 귀엽다고 하니 원하면 언제든 줄 수 있다는 말에 포기...
(사귀지 않고 같이 영화보고 밥먹기 위해 시작한 만남이지만
이 사람과는 그런 시간조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만난 것을 한 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건만...후...



3.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악인은 없다?

살면서 진정으로 사랑했다고 느낀 사람이 딱 두 명 있었다.
우연히도 나와 만나는 동안 두 사람 다 동물을 키웠고, 둘 다 크게 다치거나 죽었다...
요며칠 나우를 걱정하면서 그 당시의 상황이 자꾸만 생각났다.
그런데 난 그런 상황에서 녀석들의 아픔에 크게 공감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같이 키우던 강아지가 크게 다치거나 4마리의 초록복어가 죽어가는 것은
너무 안스럽고 안타까웠고,
그 상황에서 슬퍼하는 여자친구들의 모습에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했지만,
지금 나우가 다친 상황에서 한 걱정의 반의 반의 반도 안한 것 같다는 거지...
당장의 내 일, 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일 듯 싶다.
그 당시 그 녀석들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난 근본부터 그른 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계속 든 한 주였다.

재미있는 건...내가 사랑했던 그 두 녀석이...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난?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나 원래 싸가지 없자나' 이러며 그것을 핑계삼아 맘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 상처받는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으면서
'까칠하지만 실상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했던 것 같다.
둘 다 나한텐 유리하니까..각자 내 편리한대로 써먹기 좋으니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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