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권의 책
사랑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게 아니란다.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아.
다만 사랑속에 끼워져 있는 사랑 아닌것들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
누군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프게 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란다.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아.
다만 사랑속에 끼워져 있는 사랑 아닌것들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
누군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프게 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란다.
엄마가 말했잖아 진정한 자존심은 자신에게 진실한 거야.
신기하게도 진심을 다한 사람은 상처받지 않아.
후회도 별로 없어.
더 줄 것이 없이 다 주어 버렸기 때문이지.
후회는 언제나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을 속인 사람의 몫이란다.
- 공지영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노희경
나만 상처받았다는 생각만을 하다가, 내가 상처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내가 한 행동들이 사랑이 아니라 사랑속에 끼워져있던 아집과 집착에 의해 행해졌단 걸 느낀 순간,
뒤늦게나마 그런 깨달음의 순간을 갖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2.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관계라고, 존재하지 않는 관계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 연인이었던 녀석들과 편한 친구로 지내는 내 인간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의심한다.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냐?"
세상만사 100% 확실한 것은 없으니 단정적으로 "그런 것 없어!"라고 말하긴 그래서, 그냥
"그런 것 아니라고, 네 생각과 기준과 다른 인간관계라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간관계는 아냐."라고 말하며 넘기곤 한다.
그런 의심을 하는 놈들, 그리고 설명해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놈들은 대부분 남자인데,
아마도 저런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 있는게 아닐까 싶다.
저런 생각을 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모든 여자를 연애의 대상으로 보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참 많다.
어떤 사람과 연인이었다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과 무엇인가 통하는 것이 있었고, 두 사람간에 공통점이 있었다는 걸 뜻할게다.
비록 어떤 이유때문에 연인에서 친구가 되었겠지만,
여전히 그 통하는 것, 공통점은 남아있기마련이고,
그래서 난 그 녀석들과 남들에겐 하지 못하는 속에 있는 말을 꺼낼 수 있는 그런 친구로 지내는 것이 편하고 좋다.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며 온갖 감정 다 상하며 헤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합의하에 헤어진 적이 많은지라 그게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중얼중얼>에 이런 말을 적은 적이 있다.
모든 관계의 원칙은 하나다. 행복.
0과 1, 그리고 그사이 어딘가에 있는 인간관계 어느것이든
그것을 불안하지만 온전한 하나의 관계로 인정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저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리고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면,
(굳이 누군가가 규정지어 놓은 1이라는 인간관계가 아니라도)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하고 고맙다.
제발...자신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런 관계는 존재하지 않다고 단정짓는 지랄 좀 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얼토당토 않은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나려면 이제 슬슬 애인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 이제 슬슬...기지개를 펼 시기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