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10 김성식, 한국 워3 선수들의 WCG 잔혹사를 끝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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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4일 새벽1시, 워3 경기를 이번 만큼 가슴 졸이면서 본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WCG 2010 워3 결승전은 그야말로 살 떨리는 무대였다.

이미 WCG에서 2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오프라인에서는 이상하리만치 강한 모습을 보이는 그루비와의 결승전에서 

리마인드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끝에 2:1로 승리하며 WCG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에게 워3 부문 금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닭말 오성균 해설의 오열...





NicegameTV의 홀스 정진호님, A1방송국의 쥬팬더 박성영님과 함께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의 워3에 대한 애정을 알고 있기에 닭말의 눈물은 그렇게 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간 WCG에서 한국 대표 선수들의 성적을 정리하다 보니, 그의 눈물이 왜 그리 짠했는지 알게 되었다.

조작 파문으로 인한 성공적인 흥행을 보이던 프라임리그의 폐지,

그리고 그 후 홀스님과 쥬팬더님의 근근히 이어오던 국내 워3 리그인 NWL, XPL의 잇따른 폐지...

팬들에게선 프로라 불리우지만 공인리그가 없어서 케스파에서는 준프로로만 인정한 많은 선수들...

위메이드 폭스의 창단전에는 국내에 마땅한 팀이 없어 해외팀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던 우리 선수들...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7년만에 처음으로 일궈낸 우승이었으니, 워3 팬으로서 짠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 게다.



그리고 이와 함께 들려온 홀스님의 NWL 개최 소식!!!

비록 총상금 2백만원의 초라한 규모지만, 흥행에 실패할 것도 뻔히 보이지만,

워3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재정적인 손실이 있음에도 대회를 열어주는 분들에게 무한 감사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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