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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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랫만에 산 앨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눈물을 참던 날들...

잠도 오지 않고 매일 밤 추억이 있던 장소를 하릴없이 걷기만 하던 시절...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지 언제쯤 잊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던 그 때...

문득 쳐다본 새벽의 하늘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이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은 신의 축복이라 느껴졌다.

그 만남도 이 하늘과 같은 축복이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후련해지는 그 느낌이었다.



첫 곡 'GIFT'의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




2.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탐나는도다 어렵게 보기' 시리즈를 적으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은

같은 사안일지라도 재야학자와 강단학자, 그리고 같은 재야학자들 간에도 많은 입장차가 있다는 거다.

이번 글을 위해서 총 6권의 책을 꺼내들고 서로 비교해가며 고민했는데,

광해군과 인조, 소현세자, 그리고 세자빈 강씨까지 각각의 서술이 미묘하게 때로는 너무도 달랐다.

결국 취사선택은 나의 몫이었는데,

광해군과 인조를 노 전대통령과 MB에 비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광해군을 더욱 추켜세우고 인조를 더욱 비하해버렸다.
(역사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라면 잘 알지 못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읽었고, 생각보다 많은 곳으로 퍼져나가서 놀랐는데,
(뭐 누리꾼들의 깃털보다 가벼운 특성상 걔중 대다수는 스킵하고 넘어갔겠지만)

그래서, '과연 내가 잘한 짓인가'하는 생각이 들던 하루...



하지만 역사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오묘하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

그래서인지 PGR21.com의 happyend님의 글에 참 많은 공감이 갔던 하루...


근데 왜 전공인 암반공학은 그리도 지겨운지..;;





3. 술이 없었다면...


두 달쯤 전부터인가?

맥주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래서 아랫배가...ㅜ.ㅜ;

그래도 술이 없었다면 어찌 버티고 어찌 살았나 싶다.

Thank you, alcohol~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