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0.04.11 세상 참 지랄맞게 사는 것 같아... 2
  2. 2009.12.07 뜬금없는 신승훈 예찬 2
  3. 2009.10.07 나우와 함께 살기
  4. 2009.06.15 화이트메인 언니
  5. 2009.05.30 역사는 반복된다.
  6. 2009.05.17 후아... 2
  7. 2009.05.12 고스페님과 즐거운 한겜~
  8. 2009.05.04 으아...
  9. 2009.04.25 텐핀
  10. 2009.04.20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 잡담)

세상 참 지랄맞게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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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명장면이라고 하면,



"은혜는 못갚아도 원수는 꼭 갚는게 이 천지호야." 라고 하는 이 장면이나,





죽은(줄 알고) 최장군과 왕손이를 그리워하며 밥먹는 대길이의 모습이나,





천지호 언니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발가락 사이의 때를 닦아주는 이 장면을 흔히 떠올리곤 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명장면이 있는 '추노'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공감을 하게 된 장면은 정작 이 장면이다.





"최장군,
예전엔 말야...얼굴을 못보니까 미칠것 같더니만,
이제는 매일매일 보니까 아주 죽을 맛이야.
......
눈앞에 어른어른 거리는데 만져보지도 못하고,
세상 참 지랄맞게 사는 것 같아..."


아예 안보는게 속시원하긴하다.



And

뜬금없는 신승훈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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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청룡영화제에선 신승훈 씨의 '장진영 씨 추모 공연'이 있었다.

저작권법이 무서우니 공연 영상의 링크만...



청룡영화제 장진영 씨 추모 공연: http://www.youtube.com/watch?v=kCvSeYShB3s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로 떠나갔고, 슬퍼도 울지는 않겠다'는 내용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의 가사와

신승훈 씨의 애절한 목소리는 장진영 누님이 너무 생각나도록 만들었다.



이와함께 이 공연을 보며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사실 이 곡의 가사는 첫사랑이 결혼한 직후에 그것을 하늘로 떠나간 것으로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이 분의 노래는 '오늘같은 이런 창밖이 좋아', '두번째의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오랜 이별뒤에', '순간을 영원처럼'과 같이

5집 이전의 노래를 주로 좋아하고 5집 앨범까지는 테잎으로 소장하고 있기도 하는데,



의외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그 이후에 발표된 The Legend 앨범의 '가잖아 + 이런 나를'이다.

'이런 나를'은 '가잖아2'로도 불리는데 이 두 곡 모두 신승훈 작곡, 심현보 작사의 곡이다.



한동안 심현보식 애절한 사랑노래는 의식적으로 피했는데 이 공연을 보고 다시 듣게 된 

라이브 버전의 '가잖아 + 이런 나를'은 역시 신승훈 올타임 베스트에 들만한 퍼포먼스라 생각한다.



신승훈 The Legend 앨범 네이버 링크(1분 미리듣기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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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와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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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강아지 보석이와 아주 잠깐 같이 살았던 방나우는,





화장실을 보석이에게 빼앗긴 후 발코니에 똥오줌을 싸갈겼고,
똥치우는 날 좋아라 쳐다보다 사진을 찍을라면 저렇게 고개를 돌린다.





가끔은 저렇게 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놓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평하게 쳐자곤한다.





이렇게 벌을 주어도 아주 잠깐 한눈을 팔면 처음부터 다시 저 과정을 반복...



그래도 나우와 함께면 언제나 일상이 즐겁다.
오래오래 같이 살자 방나우~



이건 비빔툰으로 유명한 홍승우 님의 만화 중 일부
아직 열반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해탈의 경지에는 도달한 것 같다. 3위라 그저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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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메인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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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컴백한다는 기사의 사진을 보니 갑자기 WOW의 화이트메인 언니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접었던 와우에 다시 접속하여 언니를 보러 수도원으로 고고씽~




확팩이 두 번이나 나와 이젠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클베·오베때 시작한 와우저에겐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바로 이 언니!!!


소시의 저 컨셉(특히 식하)에서 화이트메인 언니를 떠올린건 나 뿐인가...?-_-;




And

역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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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이면 차 끌고 봉하마을로 달려갈까봐

만취하고 나서야 겨우 마음을 가다듬은 오늘 아침...


집에서 혼자 찌질거리며 영결식을 보다가 저 비열한 웃음을 보고야 말았다.

조용히 집에서 있으려고 했건만 저 ㅅㅂㄻ의 웃음 때문에

결국 '시청 -> 서울역 -> 술 -> 연화장 -> 술' 코스를 밟고야 말았다.



연화장의 빵상..저 구부정한 자세는 어딜가나..;;



아직 20대였을 때까지만 해도

'역사는 반복된다. 하지만 그 반복을 거듭하며 아주 조금씩 진보한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2002년 겨울...

'다시는 민주당에 투표할 일이 없을 거라며' 민노당에 마음의 빚을 지면서도 그 분께 한 표를 던진 이유도 그것이었다.


하지만 서른줄에 접어든 어느 날 부터인가 역사는 단지 반복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씩 진보한다는 것은 단지 착각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과 같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삶을 택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내가 택한 길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요즘이다.


정말...정말...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당신을 보며 오늘 흘린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께요.



ps.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55927_2687.html
"낮 동안 노란 풍선으로 가득 찼던 이곳 연화장은 지금은 추모객들의 촛불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의 이 말...거짓말이다.
곳곳에서 울먹이는 분들, 안타깝고 분통한 마음에 서럽게 오열하는 분들은 정말 많았고 나도 그 중 하나였지만
촛불은 없었다.(거의 없었다)
이쁘니까(내가 좋아하는 스탈이니까) 이번 한번은 이해해 드린다..;
그래도 제발...없는 얘기는 지어내지 말자.
없는 말 지어내지 않아도 그 분은 우리에게 과분한, 너무 일찍 맞이한 대통령이었다는 것,
우리집 나우도 알고 있다.



And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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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가서 화학물질 테러.. 30명 부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663560




면세점에서 파는 담배만 아니라면 별로 가고싶은 생각도 없는데,
아주 가기 싫게 만드는구나...
나한테 뿌리면 지구끝까지 쫒아가서라도 현상금 10만달러를 받아오리라.
And

고스페님과 즐거운 한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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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잠도 안오고 맥주나 한 잔 하며 아프리카TV로 음악을 듣다가,
워3 우서파티를 같이할 사람을 구하는 고스페님의 방송을 보고 급참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와 잠시나마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뻤다.

^______________^a

채팅중 '저사람 고수였네'에서,

저사람 = Nine.Lakecity = 황금비늘 =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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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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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년인가?;;) 너무 귀엽다.
빠른 시일내에 나우랑 소개팅을 시켜줘야지.
(친구네 고양이)

강아지랑 고양이 소개팅도 시켜주고 저 파리잡는 스킬도 전수받고...


And

텐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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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볼링 클럽(텐핀) 가입 후 첫 정기전 결과.
파워풀한 역회전 백업볼러라는 특이함을 지향하는 나에게 (연습게임까지) 하루 네 게임은 너무 부담스럽다.
6개월만에 무리하게 볼링을 쳤더니 온몸이 만신창이..



And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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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아프리카TV에서 우연히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BJ(RainyWhisper님)를 만났다.
(http://afreeca.com/prom515)
조용한 새벽에 듣기 좋은 곡들을 들으면서 잡담을 했었는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대화였던지라 꽤나 즐거웠었다.
(BJ로테님의 팬들이라는 공통점이 더 중요한 이유였지만..ㅋㅋ)

어제 들었던 곡을 되새김질 하는데,
오늘같이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듣기 좋은 곡들이라 혼자 듣기 아까워 포스팅한다.
(음원도 같이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법 위반이라..ㅜ.ㅜ;)


1. Eco Bridge - 니자리 (Feat. 정엽 of Brown Eyed Soul)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에코브릿지와 정엽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음악.
감미로운 피아노의 선율과 정엽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
(특별히 감성적인 편도 아닌데 유난히 피아노 선율을 좋아한다..-_-;)


2. 푸른 새벽 - 스무살

아름답고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더더 출신의 보컬 한희정과 기타 정상훈으로 구성된
인디밴드 푸른 새벽의 데뷔앨범에 있는 곡. 
일상의 느낌들을 이쁜 멜로디로 노래하지만 
결코 흔치 않은 사운드로 완성하는, 몽롱한 어쿠스틱 사운드.


3. Michael Buble - Home

다시 태어난 프랭크 시나트라’라고 불리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두번째 앨범 "It’s time"에 수록된 그의 자작곡.
(리스닝 꽝인 내게 어처구니 없게도 가사가 와 닿는 팝.)


4. Maxwell - This Woman's Work

그냥 듣자...이 참에 커피나 한잔 하면서..-_-;


5. 김광진 - 아는지

김광진의 음악을 새삼스레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김광진의 지난 십 년을 재생한 앨범 "Last Decade"에 수록된 곡
"편지"와 함께 그의 음악 중 가장 좋아하는 곡


6. ALI - 울컥

알리가 누구야?
리쌍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의 피쳐링을 맡았던 바로 그 분이다.
요즘 길이 예능에 자주 나와 개그캐릭이 되는 바람에 아쉽기도 하지만
리쌍은 허니패밀리 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이면서도
감성적인 음악도 일가견이 있는 뛰어난 뮤지션이다.
1,2집에서 피쳐링을 맡았던 '정인'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
김주혁과 한혜진이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을 내세우고서도 흥행에 실패한 
'떼루아'의 OST에 수록된 곡.
(마지막 가사 "내 맘 속에 피어났던 그 장미 바로 너"...후...)


7.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토이의 객원 보컬이었던 김연우의 3집 '사랑을 놓치다'의 수록곡
김연우의 음반은 흔히 2집 '연인'을 명반으로 꼽지만,
개인적으론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
앨범과 동명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6년간이나 사랑했으면서도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 곡을 들으면서 몇번이나 후회하고 아파했던 기억이 있어선지 들을 때 마다 짠하다.
(뭐, 그 이후론 후회하지 않으려고 틈날때마다 만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지만,
지나치게 가볍거나 지나치게 진지한 특유의 성격탓에 진솔하게 들리지 않는 역효과만 난다..--;)


후...몇 줄 쓰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힘든지...(이래서 글 쉽게 잘쓰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이제부턴 그냥 곡만 소개.
하려다 수정 및 추가..
(날씨가 꾸물꾸물해선지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으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8. Ann - 아프고 아픈 이름

9. Babyface - The Day

10. Lloyd - Southside

11. 4Men & 박정은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12.  Freetempo - Rain

맑은 피아노 선율과 전자음의 반복된 오묘한 조화.

13. Ben Harper - Suzie Blue

14. Epitone Project - 그대는 어디에 (feat. 한희정)

차제정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 에피톤 프로젝트의 세번째 정규앨범 
"긴 여행의 시작" 수록곡은 훼이크고(-_-;)
2009년 초 발매된 "사랑의 단상 Chapter.2 -  This Is Not A Love Song" 수록곡
피쳐링의 한희정은 위에서 언급한 더더와 푸른새벽의 그 한희정.


15. Epitone Project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에피톤 프로젝트의 세번째 정규앨범 "긴 여행의 시작"에 수록된 연주곡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배경음으로 쓰여 더 유명해짐.
(역시나 또 피아노 선율..;)


16. 비 - 카시오페아 (with 임정희)

월드스타라고 언론에서 불러주는 비와 임정희의 듀엣곡
그냥 듣기 좋은 노래.
(카시오페아: 동방신기 팬클럽 이름..-_-;)


17. Mariah Carey - Through The Rain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곡


18. Tom Waits - The Piano Has Been Drinking (Not Me)

담배를 너무 펴서 목에 가래가 꽉찬 듯한 목소리의 Tom Waits는 내 표현이고,
어느 비평가는
"몇 개월간 담배와 술에 찌들어 있다가 밖으로 나온 듯한 독특한 목소리"라고 평가한다.(똑같나?;;)
역시나 또 피아노 선율에 탐 웨이츠의 독특한 목소리가 이상하게도 잘 어울리는 재즈풍의 곡.


19. Mika - Happy Ending

달콤한 원더랜드 팝의 대표주자 Mika의 곡.
국민은행 CF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곡.
(비와 피아노가 잘 어울리는 것인지...또 역시나 피아노의 선율이...;;)


20. James Blunt - You're Beautiful

마치 트로트마냥 꺾어버리는 독특한 창법의 James Blunt.
떠난 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감정이입하게 되는 곡이다. 
우리나라에선 GM대우의 토스카 CF로 더 유명한 곡.


22. James Morrison - You Make It Real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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